[미드] 대지의 기둥

2011. 2. 21. 23:51초보의 취미생활/DR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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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의 기둥 ( The Pillars of the Earth)

KBS 외화 시리즈로 방영되고 있는 대지의 기둥, 이미 보았던 미드여서 우리말 더빙이 매우 낯설게 다가왔다. 
대지의 기둥은 총 8화로 구성되어 있는데 초반에 급 몰입하게 되나 중반으로 갈수록 조금씩 흥미가 떨어진다. 
개인적으로 재미를 판단하는 기준은 중간에 끊을 수 있냐 없냐로 분류하는데 이 미드는 총 3번에 나누어서 
본 것으로 기억이 난다. (지극히 개인적인 판단이다.)



대지의 기둥은 신의 뜻을 기리기 위한 "대성당"을 짓는 과정에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그린 드라마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대성장을 짓는 과정은 모두 신의 뜻에 위배되는 행동들이다. 
왕권 찬탈에서 벌어지는 전쟁들, 종교를 이용한 권력암투, 사랑에 눈이 멀어 하게되는 시기, 증오 
들이 모두 대성당을 짓는 과정에서 벌어진다. 

왕이 되고 싶은 자, 왕이 되고 나서는 권좌를 뺏기지 않기 위해 끝없는 전쟁을 벌인다. 


종교를 이용하여 최고권력을 잡으려는 자. 신의 뜻에 가장 위반된 행동을 보인다.
 
백작 칭호를 얻기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악행을 일삼는다. 


신에게 최고의 성당을 바치고 싶은 수도원장. 


목수기술자, 권력, 권위에 상관없이 성당을 완성시키는 것만이 목표이다.

드라마의 주요 열쇠를 쥐고 있는 모자, 
톰(목수)의 양아들이 되어 역시 성당을 완공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지의 기둥은 권력을 둘러싼 각종 암투가 치열하게 그려진다. 
종교적인 색채는 거의 없으며 그 시기에 벌어진 치열한 권력다툼을 그리고 있으며 그 과정이 이 드라마의 주요 볼거리이다. 

단, 신을 두려워하고 신을 찬양하기 위해 성당을 지으면서도 하는 모든 행동은 신의 뜻에 반하는 권력가들과 
권력가들에게 힘없이 당하기만 하지만 가장 낮은 곳에서 묵묵히 성당을 짓는 일반인들이 오히려 신의 뜻을
가장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마지막 주인공의 연설을 통해 보여준다. 

대지의 기둥을 보면서 가장 아쉬운 점은  8회로 드라마를 완료해야 하기 때문인지 초반에 비해 끝이 급하게 마무리 되는 느낌을 받게 된다.  
원작이 책이라고 하니 아쉬움을 느낀사람들은 원작을 한번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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