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2001)

2011. 1. 16. 22:25초보의 취미생활/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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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를 처음 만난 건 책이었습니다. 
판타지를 너무 좋아하는 친구가 "죽여", "죽여", "죽여"를 세번이나 반복했기에 별 고민없이 서점에서 
책을 구입했습니다. 

"마법" 이야기라는 친구의 말에 흔히 있는 "흑마법"에 대항하는 마법사들의 이야기인가 라고 
혼자 추측을 했지만 보기좋게 예상을 빗나간 "착한 현대의 마법사" 이야기였습니다. 
(사실 "악"에 대항하는 "선"이라는 주제는 같지만 그걸 다르게 표현해낸 작가의 역량이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

그렇게 해리포터에 푹 빠져 지내다 영화개봉소식을 듣고 흥분하여 극장으로 달려간게 엊그제 같은데 
그게 벌써 10년 전의 일이 됬습니다. 
어느덧 해리포터가 완결이 되었고 가끔 신문지상에 나오는 해리의 모습도 완전한 성년이 되었습니다. 
저역시 바쁜 세상살이로 인하여 어느 순간부터 해리포터를 챙겨보지도 읽지도 않게 되었구요.


그리하여 "해리포터의 완결" 소식을 듣고 결심한 해리포터 정주행 프로젝트!!!
드디어 제 1 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을 늦은 밤 시청하였습니다. 
시청소감은 역시 재미있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책이 훨씬 더 재미있습니다.) 

내용은 모두 아실 것 같으니 생략하고 제가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사람의 "소망"을 보여주는 거울, 
자신의 부모님을 보여주는 거울앞에서 해리는 날마다 시간을 보게 되고, 이모습을 보게 된 덤블도어는 
거울의 위험성에 대해 말해줍니다. 

이 거울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뻐하며 떠나지를 못해 결국 자신을 망친다며, 
정말 행복한 사람은 거울에 현재 자신의 모습이 비친다고 해리에게 말해줍니다. 

나이를 먹어갈 수록 "현실과 마주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를 깨닫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이 아주 감명깊게 다가왔습니다. 

나이를 먹어서 봐도 더욱 재미있는 해리포터, 아직 완결된 내용은 보지 못했지만
왠지 완결되서 아쉽다는 생각이 들게 해준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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