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프랑스 폭동

2018. 1. 9. 21:03초보의 세상공부/사회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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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프랑스 파리 이민자 폭동 사태


역사상 최악의 프랑스 폭동으로 기록된 2005년 파리 무슬림들의 폭동사태이다. 

방리유 사태로 불리는데 '방리유'는 파리 변두리 빈민가를 뜻하며 대부분의 주민은 중동지역 이민자 2, 3세들이다. 


2005년 10월 27일 방리유 지역에 도둑이 들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해당 지역을 순찰하다 경찰차를 보고 도망가는 두 아이를 보고 쫓아간다. 

해당 지역은 경찰의 강압적인 검문이 잦았던 곳으로 아이들은 (당시 17, 15세) 경찰차를 보고 본능적으로 도망갔고 경찰은 그들을 용의자로 단정지었다. 


경찰을 피해 도망가던 아이들은 변전소로 숨어들었고 결국 감전되어 한아이는 죽고 한아이는 중태에 빠졌다. 


다음날 분노에 빠진 주민들은 대규모 시위를 벌였고 경찰은 강압적인 진압을 하여 27명이 체포됐다. 시위는 겉잡을 수 없이 커졌고 연일 폭력적인 시위가 벌어졌다. 


출처 :http://www.europe1.fr


평소 차별에 불만이 쌓여 있었던 이민자들의 분노는 겉잡을 수 없이 커져 다른 지역까지 시위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시위는 주로 자동차나 공공 건물에 불을 지르는 형태였으며 곳곳에서 경찰과의 충돌이 일어났다. 


출처 : https://npa2009.org


프랑스는 결국 비상사태를 선언했고 당시 내무장관이었던 사르코지는 강경진압을 시도한다. 2005년 11월 6일까지 시위는 계속 됐으며 9000대의 차량이 불탔고 2,888명이 체포되었다. 


시위의 시작은 어린 아이들의 죽음이었지만 발생이유는 이민자들에 대한 오랜 차별과 억압이었다는 의견이 많으며 프랑스의 이민정책이 실패했다는 내부적인 의견도 제시되었다.  

2015년 어린 아이를 죽음으로 몰고 간 경찰은 무죄를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