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거품사건

2019. 8. 20. 23:14초보의 세상공부/사회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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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유럽에서 만들어진 '남해회사'가 일으킨 주가 투기 사건으로 남해거품사건, 남해포말사건으로 불린다. 

 

1800년대 영국에서 전쟁등으로 인해 국채부담이 높아졌다. 

이에 영국의 재무상이 남해회사를 설립하여 국채 1,000만 파운드를 인수하는 대신 스페인과 태평양제도의 무역독점권을 가져갔다. 

 

노예무역으로 이윤을 얻으려던 초기 계획과는 달리 스페인과의 전쟁으로 이윤이 지지부진해지자

남해회사는 복권을 발행하였고 이것이 대성공을 거두었다. 

 

남해회사가 무역독점권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투자 열풍이 불었고,

영국 귀족, 부르주아, 서민 등 모든 계층이 투자에 달려들면서 주가는 폭등하기 시작했다. 

100파운드 주식이 1000파운드까지 급등했으며 과학자 뉴턴 역시 남해회사 주식에 투자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사업내용 자체가 부실했으므로 주식은 단기간에 급락하게 되었고

연이어 파산자가 나타나면서 사회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고 고위간부의 부정이 발각되었다. 

 

이에 투자자들의 분노가 결국 정치권까지 미치게 되었고 고위간부들의 재산몰수와 정권붕괴를 불러왔으며

남해거품사건을 해결한 R.월폴 수상의 장기집권 체제를 불러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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