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H 사건

신민당사에서 농성하는 YH 여공들 : 출처: 한국근현대사사전 

 

YH사건은 가발 수출업체인 YH무역 여성 노동자 170여명이 회사 폐업조치에 항의하여 근로자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신민당 4층강당에서 농성을 벌인 사건이다. 

 

국내 가발업체로 급성장한 YH 무역은 70년대 무리한 사업확장과 75년 노조가 결성되어 활동을 개시하자 79년 3월 폐업을 공고했다. 

이에 항의한 노동자들은  파급력이 큰 신민당 당사에서 농성을 감행했고 신민당 총재 김영삼은 이들을 지지했다. 

 

경찰은 신민당에 해산을 종용했지만 신민당은 이에 응하지 않았고 YH 노동자들의 농성이 오히려 국회에서 이슈가 되자 박정희정권은 경찰 1천여명을 8월 11일 새벽에 신민당을 급습해 강제 해산을 시킨다. 

이 과정에서 노동자 김경숙이 사망했고 1백여명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그러나 경찰은 노동자 사망사건은 자신들과 무관하다고 발표하였으며 오히려 노조간부들을 구속하고 신민당 농성을 알선한 도시산업선교회 목사까지 구속하였다. 

이는 나중에 10·26 사건의 도화선이 되었다. ( 부마민주항쟁 : https://hojorong.tistory.com/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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